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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조지아주 최초의 한글 하이킹 안내서” 이종호의 신간도서 ‘조지아, 그곳이 걷고 싶다’ 출간2022-08-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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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jpg
 

LA, 뉴욕 이은 미국 빅3 핫플레이스. 애틀랜타 최초의 한글 하이킹 가이드, 『조지아, 그곳이 걷고 싶다: GO, GEORGIA! 하이킹 가이드(포북(forbook), 2022.08.01.)』가 출간되었다.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다. 인구가 줄고 성장이 정체돼 있는 미국의 다른 전통 대도시들과 달리 인구도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발달도 눈부시다. 2000년대 이후 한인 인구 급증으로 지금은 LA, 뉴욕과 함께 명실상부한 미국 내 ‘빅3’ 한인 거주지가 됐다.


2022년 현재 조지아에 진출해 잇는 한국 기업은 기아자동차, SK, 금호 등 130여개나 된다. 앨라배마, 테네시 등 인접한 주까지 합치면 미국 남동부에만 250여개 한국 기업들이 들어가 있다. 그만큼 한국과의 교류가 많아졌고 한국 사람도 많이 드나든다.


하지만 애틀랜타를 찾는 한인들이 참고할 만한 여행 안내서나 조지아를 소개한 한글 책자는 의외로 드물다. 그나마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여행기나 방문기가 있지만 그것도 으레 코카콜라나 수족관, CNN같은 천편일률적인 소개뿐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나온 조지아주 최초의 한글 하이킹 안내서이자 미국 남동부 여행 에세이 모음이다. 조지아 등 미국 남동부에 사는 미주 한인들은 물론, 한국이나 타주에서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조지아 입문서이자 레저 길잡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의 걷기 본능 일깨우는 건강 지침서”


조지아주는 미국의 허파다. 사방 천지가 공원이고 숲이고 산이다. 걷기 좋은 곳, 걷고 싶은 곳이 널렸다. 이 책은 그런 곳들을 저자가 1년 반 동안 주말마다 직접 찾아다니며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25곳을 가려 뽑아 소개했다. 주립공원도 있고 동네 뒷산도 있다. 역사 유적지도 있고 바닷가 섬도, 번화한 도시도 빼 놓지 않았다. 어디든 가족, 지인끼리 함께 걷기 좋은 곳이고, 혼자 걸어도 좋은 최상의 하이킹 코스들이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동의보감 저자 허준도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 식보보다 행보(行補)’라고 했다. 약보다 밥, 밥보다 걷는 것이 우리 몸에는 제일이라는 말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신발 끈을 묶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 이 책은 걷기가 좋은 줄은 알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한 번 가서 걸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꿈틀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조지아주 역사, 인물, 일상까지 담아낸 인문지리지”


책에 실린 내용들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애틀랜타중앙일보에 먼저 연재됐다. ‘조지아, 그곳이 걷고 싶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매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애틀랜타중앙일보 웹사이트(atlantajoongang.com) 주간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책으로 만들면서 내용을 더 보태고 신문에 싣지 못한 생생한 사진도 듬뿍 실어 현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여느 여행 안내서처럼 단순히 지역 소개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의 말대로 “가는 곳마다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읽으며 지역의 역사와 풍물, 사람들의 일상까지 담아내고자 한” 종합견문록이자 인문지리서다.


실제로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마치 전문 여행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듣는 것 같다. 일반 서적과 달리 본문에 앞서 실린 다수의 광고도 눈길을 끈다. 시장의 저변이 넓지 못한 미주 한인사회에서 유용한 책 발간을 가능하게 해주는 협찬 광고들이다.


광고 또한 중요한 생활 정보라는 점에서 이런 형식 또한 2022년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록물이라 할 수 있겠다. 애틀랜타 도심 근교 명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권말 부록 ‘애틀랜타 100배 즐기기’와 ‘한눈에 보는 조지아 48개 주립공원’도 단기 방문자들에겐 요긴한 정보가 될 것이다.


저자 이종호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동양사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한국 중앙일보 편집부 기자로 근무하다 2001년 도미, 뉴욕 중앙일보 편집부장, LA 중앙일보 출판본부장, 논설실장,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현재 애틀랜타 중앙일보 대표.


저서로 논설 에세이집 『그래도 한국이 좋아』(2012), 명언 에세이집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2013), 역사 교양서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2016)이 있다. 그밖에 『미국 여행가이드』(2011),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가이드 『OC 라이프』(2017), 애틀랜타 부동산 가이드 『그곳에 살고 싶다』(2021) 등 미주중앙일보가 발행한 다수의 가이드북을 편찬했다.


© 한국강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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